김포 석탄리와 후평리에 철새보러 가서/20141109

 

한달 전에 왔을 때에는 추수가 한창이라 벼들이 누런 들판이였다.

그리고 생각치도 못했는데 철새가 많아서 다음에 새 보러 가자고 했었다.

 

 

 

 

 

 

이제 들판은 추수가 모두 끝난 황량한 풍경이다.

새를 보러 오는 길이니 쌍안경도 챙겼다. 

 

 

 

 

 

 

 

 

 

 

 

 

 

 

 

 

 

 

 

한강과 임진강이 만나 조강이 시작되는 오두산전망대 방향에서 한무리의 철새가 날아온다.

 

 

 

 

 

 

 

 

 

 

 

 

 

 

 

두루미 몇 마리가  보이기에 이게 웬 횡재냐? 하고 자세히 보니 모형이다.

이곳이 철새도래지다 보니 모형도 세워두고, 논에는 물도 대고, 논두렁에는 휘장막도 설치한 듯하다.

한달전에 무심코 지날 때에는 철새가 엄청 많았는데, 아침이나 저녁때가 아닌 한 낮에 와서 인지,

아니면 이미 철새들이 남쪽으로 이동한 때인지는 몰라도 전 보다 훤씬 적다.

철새무리가 보인다 해도 너무 멀리 있있기도 하고.....

준비하고 오면 별 볼일 없더라는 징크스가 여기서도 맞네! 하는 생각이 든다.

새가 많지 않은 시간을 이용해서 전류리에 가서 늦은 점심을 먹고 다시 석탄리를 거쳐 후평리까지 들어왔다.

 

 

 

 

 

 

 

 

 

 

 

 

 

 

 

 

 

 

 

 

 

 

 

 

이 녀석들은 좀 멀리 있다고 날아가지는 않는다.

 

 

 

 

 

 

 

 

 

 

 

 

 

 

 

북한땅의 산들은 나무가 없어 금방 남한 땅인지 북한 땅인지가 구분된다.

몇일 전에 북한에 관한 뉴스에 나무심는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던데, 나무가 없는 산을 보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든다.

하기야 내가 국민학교 다닐 때만해도 우리동네 산도 뻘건 황토가 보였고,

늦가을에서 이른봄까지는 하교길에 나뭇꾼들이 줄을 지어 지나가며 누나 있냐며 야한 농을 하던 생각이 난다.

 

 

 

날이 저무니.....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해넘이도 볼 겸 잠시 차를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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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20141012.....  http://hhk2001.tistory.com/4550     http://hhk2001.tistory.com/4551

20140909.....  http://hhk2001.tistory.com/44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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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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