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 상오안임도/20140920

 

요즈음은 아직은 가을 정취가 무르익지 않은 시기인데다가 전국이 축제로 들썩거릴 10월 초가 얼마남지 않은 때이기도 하다.

여행하기 애매한 시기라서 마땅한 여행지를 찾느라고 엊저녁까지 지도책을 앞뒤로 넘기며 고민한 끝에 안산 시화호에 가기로 했었다.

집에서 먼 길이 아니라 준비가 되는대로 떠나기로 하였으니 자연이 아침에 출발시간이 늦여졌다.

 

여행을 준비하며 생각하니 오늘의 날씨로 보아 나무 그늘이 없는 시화호에 갔다가는 온종일 햇살에 시달려야 할 것 같다.

그래서 좀 늦은 시간이지만 추석이 지난지도 얼마 되지 않았고, 축제철도 아니니  도로가 혼잡하지는 않으리라는 생각에

그늘이 좋은  홍천의 상오안임도로 목적지를 변경하였다.

가다가 교통이 혼잡하면 뒤로 돌아서 처음 계획한 대로 시화호로 가기로 하고 길을 나섰다.

길이 좀 혼잡하기는 해도 갈 만 하겠다는 생각에 강변북로에 들어섰지만, 어느 한 곳이 막힌다기 보다는 양평까지 대부분 서행하였다.

상오안임도의 싯점인 홍천 초입의 며느리재에는 집에서 출발한지 네시간쯤 지나서야 도착하였다.

그런데 임도에 들어서기도 전에 밥부터 먹어야 하겠기에 홍천 읍내로 들어가서 점심을 먹고 임도로 향하였다.

홍천방향에서 임도에 들어가려니 여행 코스가 예전과는 반대방향이 되었다.

 

 

 

 

 

 

 

 

 

 

 

전번까지는 상오안임도 여행시 출구였던 곳이로 진입하려니 햇갈려서 진입로를 지나쳐서  올라 갔다가 되돌아 나오면서 진입로를 찾아냈다.

 

 

 

 

 

 

 

 

 

 

 

 

 

 

 

 

 

 

 

 

 

 

 

 

 

 

 

 

 

 

 

 

 

 

 

 

 

 

 

 

 

 

 

 

 

 

 

 

 

 

 

 

 

 

 

 

 

 

 

 

 

 

 

 

 

 

 

 

 

 

 

 

 

 

 

 

 

 

 

 

 

 

 

 

 

 

 

 

 

 

 

 

 

 

 

 

 

 

 

 

 

 

 

 

 

 

 

 

 

 

 

 

 

풀섶에서 개구리 한마리를 발견하였다.

피부가 바싹 말라서인지 도망가지도 못한다.

 

 

 

 

 

 

 

 

 

 

 

안스런 마음에 가지고 온 물을 듬뿍 뿌려주었다.

 

 

 

한동안 꿈쩍도 않더니만 기운을 차렸는지껑충 뛰어서 숨어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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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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