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종의 대하소설 [여명의 눈동자]를 읽고서/20140130

 

일본 강점기인 1944년 1월 윤여옥이 위안부로 끌려가며 시작 된 이야기는 학도병 출신 최대치와 또다른 학도병 출신 장하림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해방 직전의 조선, 중국, 버마, 사이판, 일본을 무대로 벌어지는 전쟁의 참상과 해방과 정부수립 시기의 사회 혼란상 및 한국동란으로 이어지는

전쟁의 비극 속에서 주인공들의 사랑과 배신이 얽혀진 1951년 겨울까지 7년간의 이야기이다.

역사적인 중요 사건 사이의 연관성과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

역사를 배경으로 하는 이런 종류의 대하소설은 역사를 이해하는데 작가의 관점이기는 하지만 나름 가치가 있다고 본다.

어느 한 소설을 읽는 것 만으로는 편협할 수 있지만, 동일한 사건을 다룬 다른 소설을 읽어보면 분명 공통분모를 발견할 수 있지 않을까 ?

요즈음 유행하는 연속극처럼 역사적인 것 조차 사실과 전혀 달리 흥미위주만 이야기를 전개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특히 일본강점기-해방-한국동란은 먼 옛날 이야기가 아니고, 나도 그 영항을 톡톡히 받은 세대다 보니 많은 부분에 공감이 간다.

여명의 눈동자는 드라마로 제작되었지만 아직 보지는 않았다.

줄거리는 같을지 몰라도 책보다야 생략 된 부분도 많고 겉가지를 많이 쳤으리라는 생각에 책을 다 읽기 전에는 보지 않은 것이다. 

이야기는 그리 복잡하거나 머리를 써서 생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단순한 편이다.

 

나는 책을 읽는 속도가 워낙 느리고, 한번에 읽는 분량도 적어서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볼 수 없는 실정이다.

속도가 느린 대신 정독하는 편인데 책을 읽으며 포스트잇 메모지에 줄거리를 정리하다 보니 더욱 지체된다.

이렇게 줄거리를 기록한 메모지는 컴퓨터에 입력하는데  '여명의 눈동자'의 경우 A4로 143쪽 분량이다.

이는 다시 읽어보기 위해서 작성한다기 보다는 읽은 것을 메모하고 다시 입력하며 되새겨 본다는 의미가 크며, 

내 나름대로는 좋은 독서 방법이라 생각한다.

총 10권을 읽는데 15개월이 걸렸는데, 마지막 한권은 이런저런 이유로 책을 접 할 만 한 여건이 되지 않아서 읽는데 5개월이 걸리기도 하였다.

 

 

 

 

 

[출처]여명의 눈동자 뒷표지

 

 

 

 

 

[여명의 눈동자]를 읽으며 정리한 줄거리.....  여명의눈동자[김성종].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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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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