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동량면 손동리/20111126

낙엽은 지고 빗방울이라도 곧 떨어질 듯한 날씨다.





스마트폰으로 촬영







저녁에 도로에서 임도가 시작되는 부분에 있는 기와집을 방문하였다.

2년 전에 귀농한 분인데 요즈음도 자녀들 때문에 주말에만 여기 와서 사신단다.

보통사람들이 부러워하는 그런 모습이지만, 정착하는데 쉽지만은 않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화목난롯가에서 곶감을 곁들인 사과주와 차를 마시고 느지감치 돌아왔다.

손동리에 오면 늘 텐트를 쳤었다.

비가 오거나 추우면 교실에 치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텐트를 준비하기는 하였지만 교실에 전기요만 깔고 이불 뒤집어 쓰고 자보기로 하였다.

역시 공간이 크다보니 바닥은 따뜻해도 위풍이 세다.

거기에 새벽부터 나무난로에 불을 피우는 바람에 쿵쿵하는 충격음에 잠이 깨였는데, 연기가 빠지지 않아서 숨쉬기도 수월치 않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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