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루스벤누 AF-Confilm 렌즈변환 어댑터(A9215N)

 

필림카메라(Nikon FM2)에서 쓰던 렌즈와 굴절망원경을 Canon 400D에서 활용하기 위하여 전부터 렌즈변환 어댑터를 사용해 왔다.

그런데 어댑터의 정밀도가 낮아서 인지 스프링이 없어서 인지는 모르지만, 카메라와 어댑터 사이가 완전히 밀착이 되지 않고 유격이 있다.

자주 쓰지 않지만 아쉬운대로 헐렁한 상태에서 그냥 쓰거나, 신경이 쓰이면 얇은 종이로 가스켓처럼 만든 것을 끼워서 사용하고 있었다.

 

얼마 전 Canon 6D와 함께 Canon 16-35mm F2.8L 2 USM 렌즈를 구입하였다.

16-35mm 렌즈를 써보니 손에 익지 안아서 인지 촛점거리가 좀 더 긴 렌즈가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그렇지만 16-35mm렌즈를 구입 할 때부터 고민했던 것이라 24-70mm 렌즈를 다시 구입 할 것은 아니다.

대신 Nikon 카메라에서 쓰던 28mm 및 50mm 단렌즈와 80-200mm 줌렌즈를 활용 할 생각에 렌즈변환 어댑터를 다시 검토하게 되었다.

기존 어댑터는 헐렁거리는 것 이외에 촛점을 맟추는 것이 불편하여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서 칩이 달린 어댑터를 구입하기로 하였다.

 

 

Canon카메라 연결면

좌측 : AF-Confilm 어댑터(A9215N)             우측 : 기존 어댑터

 

 

 

 

Nikon렌즈 연결면

좌측 : AF-Confilm 어댑터(A9215N)             우측 : 기존 어댑터

 

 

 

 

50mm Nikon렌즈와 연결된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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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와 AF-Confilm 렌즈변환 어댑터(A9215N )의 연결은 좀 뻑뻑한 느낌이 들어 탈착시 약간의 힘을 주어야 한다.

촛점 맞추는 방법은 반셔터 상태에서 촛점링을 돌려서 촛점이 맞으면 제짝 렌즈를 끼운 카메라에서 촛점이 맞았을 때와 동일한 상태로 표시된다.

즉 촬영시 촛점을 맟추기 위해서 손으로 촛점링을 돌리는 것만 수동이지 나머지는 자동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촛점이 맞으면 삑하는 소리와 화인더상에 불빛으로 표시해 주는 것은 제짝 렌즈를 끼웠을 때와 동일하다. 

AF-Confilm 렌즈변환 어댑터(A9215N)의 구입 목적이였던 촛점 맞추기의 편리성은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눈이 좀 시원치 않은 나도 직접 촛점이 맞았는지 눈으로 확인하지 않아도 가능하므로, 수동카메라 보다 촛점 맞추기가 훨씬 수월하다. 

 

6D에서 화인더를 보며 촛점링을 돌려서 촛점을 맞춘 후 라이브뷰 모드에서 촛점을 맞출 부분을 확대해 보면 촛점이 정밀하게 맞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삼각대가 없이 촬영 할 경우라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삼각대 사용 중에는 손쉽게 촛점을 정밀하게 맟추는데 어댑터가 큰 도움이 된다.

이 경우도 촛점링은 좌우로 약간 움직일듯 말듯한 정도의 차이로 거의 정확하게 촛점이 맞는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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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크롭바디인 Canon 400D에 Nikkor 50mm  1:1.4 렌즈를 끼워서 조리개를 일단씩 조이며 테스트(조리개우선(AV)모드, ISO200)촬영하였다.

 

 

F=1.4  /  T=1/1600(이론값1/4000)

 

 

 

F=2.0  /  T=1/1250(이론값1/2000)

 

 

 

F=2.8  /  T=1/1000(이론값1/1000) --- 실제 노출시간을 이론값의 기준으로 함

 

 

 

F=4.0  /  T=1/400(이론값1/500)

 

 

 

F=5.6  /  T=1/200(이론값1/250)

 

 

 

F=8.0  /  T=1/80(이론값1/125)

 

 

 

 

F=11.0  /  T=1/40(이론값1/60)

 

 

 

 

F=16.0  /  T=1/20(이론값1/30)

상기 8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F2.8 보다 조리개를 열수록 노출과다 현상이 있고, F2.8 보다 조리개를 조일때도 노출과다 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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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4  /  T=1/30(이론값1/80)

 

 

 

 

F=2.0  /  T=1/25(이론값1/40)

 

 

 

 

F=2.8  /  T=1/20(이론값1/20) --- 실제 노출시간을 이론값의 기준으로 함

 

 

 

F=4.0  /  T=1/13(이론값1/10)

 

 

 

 

F=5.6  /  T=1/8(이론값1/5)

 

 

 

 

F=8.0  /  T=1/5(이론값1/2.5)

 

 

 

 

F=11.0  /  T=1/4(이론값1)

 

 

 

 

F=16.0  /  T=1/3(이론값2)

상기 8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F2.8 보다 조리개를 열수록 노출과다 현상이 있고, F2.8 보다 조리개를 조일수록 노출부족 현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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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두 경우를 보면 F2.8을 기준으로 조리개를 열수록 노출과다 현상이 있으나,  F2.8보다 조일 때에는 노출이 부족일 때도 있고 과다일 때도 있다.

6D에서도 노출부족 및 노출과다 현상이 일어나지만 여러 경우를 확인하지는 못하였고, 어떤 경우 어떤 현상이 일어나는지 정립하지도 못하였다.

다만 일반적인 밝기일 때는 F2.8~3.5정도에서는 사용상 큰 문제가 없는 듯하다.

그러나, 보다 정확한 방법은 수동(M)모드에서 촬영한 것을 바로 확인하여 적정노출을 찾는 방법이 어떨까 생각한다.

조리개우선(AV)모드에서는 노출보정으로 촬영하되 이 때도 촬영한 것을 바로 확인하여 적정노출을 찾아야 할 것이다.    

조리개우선(AV)나 수동(M)모드에서는 촛점만 수동으로 맞추면 노출은 적정노출이 될 줄 알았는데,

렌즈의 특성문제이거나 카메라의 촬영시스템 문제가 아닐까 해서 아쉽지만 감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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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자료]

구입한 제품은 중국산으로 호루스벤누 AF-Confilm 렌즈변환 어댑터로 모델명은 Canon바디에 Nikon렌즈 사용 가능한 A9215N이다.

모델명  A9215V도 있기에 확인해 보니 A9215N 어댑터+양쪽 캡+케이스로 구성되어 있다.

 

 

 

 

 

 

 

 

 

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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