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전류리의 개구리 우는 별밤/20130530

 

어제까지 삼일간 봄비가 내린 끝의 맑은 날씨라 기대가 되었다.

저녁 때 옥상에 올라가 멀리 보이는 북한산을 보니 좀 흐릿하게 보이기는 해도 괜찮은 날씨다.

해질 무렵에 다시 옥상에 올라가니 지는해가 눈이 부신다.

이런 날씨라면 평창 청옥산에 올라 갔다면 좋았을텐데.....

멀리 가기는 시간이 촉박하니 김포 봉성리에나 다녀 올 생각으로 느긋하게 저녁 먹고 20시 10분쯤 집을 나섰다.

봉성리 배수펌프장 부근에서 자리를 잡으려고 생각하였는데 서쪽방향에 전에는 보이지 않던 무척 밝은 불빛이 있다.

이 불빛을 피하려고 주변을 돌아 보았지만 여의치 않아서 포기하였다.

적당한 장소가 없을까 하고 찾아 다니다 보니 하성 부근까지 갔지만 초행길이라 찾지 못하였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인데 아쉬운 생각을 떨칠 수 없어서 전류리에서 별사진 촬영을 시도하였다. 

 

 

6D+EF16-35mm 2.8F 2 USM /f16mm/F6.4/ 30초X123매 합성=66분 30초/ISO200/수동/AWB모드/20130530.22:18/김포 전류리
지평선 오른쪽 밝은 불빛 상단의 가장 밝은별은 거문고자리의 베가이고, 그 아래는 백조자리(데네브)이며,

지평선 왼쪽 안산의 윗쪽은 북극성이고, 안산의 오른쪽 바로 위는 카시오페아자리이다.

연사모드로 사진을 촬영하는 동안 앞에 있는 도로로 차량 4대가 지나갔으며,  모내기가 끝난 논에서는 밤 늦도록 개구리가 와글거린다.

 

 

 

 

6D+EF16-35mm 2.8F 2 USM /f16mm/F2.8/ 8초/ISO400/수동/AWB모드/디퓨져필터/20130530.22:09/김포 전류리
지평선 오른쪽 밝은 불빛 상단의 별은 거문고자리의 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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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촬영을 마치고 렌즈를 보니 허옇게 이슬이 내렸다.

비온 끝이라 습기가 많으니 이슬방지장치 필요한데 준비해 오지 않았으니 아쉽지만 별사진 촬영을 중단하고 집으로 향하였다.

 

 

 

 

수동으로 촛점을 맟추는 작업은 400D에서는 촬영한 사진을 확대해서 촛점이 맟았는지 확인하기를 반복 할 때에는 30분정도 걸리는 작업이였는데,

6D에는 라이브뷰 기능이 있어서 아주 쉽고 간단하다.

 

 

[김포 봉성리 별사진]

20130511..... http://hhk2001.tistory.com/3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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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김포시 하성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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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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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cholog 2013.06.06 11:2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런 별사진은 다 합성작업을 거쳐야 하는가 보군요.
    어떻게 촬영하는지 궁금했었습니다.

    • 하헌국 2013.06.06 17:3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첫번째 사진은 123장을 합성한 것입니다.
      합성은 포토샵으로도 가능하지만 번거로워서 startrail 프로그램을 이용하구요.
      매장을 DSLR에서 가장 긴 셔터속도인 30초로 간단한 릴리즈를 이용하여 촬영하지요.
      물론 B셔터를 이용하면 촬영 수량을 줄일 수 있지만, 인터벌릴리즈가 필요합니다.
      한장의 촬영시간을 길게하면 보이는 별의 수가 줄어든답니다.
      카메라의 연사속도가 느리거나, 렌즈의 촛점거리가 길면 연결부분이 점선으로 보이구요,
      하늘의 적도에 가까울수록 별이 빨리 움직여 점선으로 보일 수도 있답니다.
      이런저런 요인이 있기는 하지만 DSLR은 적정노출과 촛점 맞추기를 현장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으니 필림으로 찍는 것 보다야 훨씬 쉬워졌습니다.
      별사진을 전제로 한다면 연사속도가 빠른 카메라+촛점거리가 짧고 밝은렌즈(2.8이상)+튼튼한 삼각대+이슬방지장치+릴리즈가 필요하구요,

    • cholog 2013.06.07 15:0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쉬운게 아니군요.
      좋은 공부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