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제부도/20130217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나오면서 배가 고픈데 마땅한 식당이 없다.

매향리를 거쳐서 제부도 가까이 가서 차가 많이 주차되어 있는 식당에 들어갔다.

식사시간이 아닌데도 손님들이 있어서 제대로 들어 왔구나 생각되었다.

오늘도 식사중에 주방을 바라보면 못 볼 것을 보아 기분이 나쁠까 봐서 나와 아내는 식당을 등지고 앉았다.

예전에는 이런 것에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고 살았는데, 몇번 당한 후에 생긴 골육지책이다.  

처음가는 식당은 반찬 가지수가 많으면 재활용 우려가 있으므로 반찬이 많은 매뉴를 피하는 편이라서 칼국수를 주문했다.

한참을 기다리는데 종업원이 손님이 나간 바로 앞의 테이블을 치운다.

큰 칼국수 그릇에 조개껍데기와 휴지와 물컵 등을 거침없이 쓸어 담는다.

기분 좋게 바라보고 있는데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칼국수 그릇에 담지 않고 별도로 쟁반에 담는다.

그냥 나갈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칼국수가 나올 시간이 다되었으니 그냥 먹고 가자고 한다.

조금후 칼국수와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왔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는 적당한 크기로 썰어서 나왔다.

배추김치의 줄기는 가지런히 썰어졌는데 입사귀는 가지런하기는 한데 뭔가 께름직하다.

아내가 말없이 입사귀 부분을 젓가락으로 집어서 다른 그릇에 옮긴 후 물을 부어 버린다.

배가 고픈데도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곁들이지 않고 칼국수를 먹으려니 이 또한 쉽지 않다.

배추김치와 깍두기를 각각 두접시 정도는 먹는 것이 보통인데 처음 가져온 것도 남겼다.

그나마 깍두기는 나혼자만 먹었다.

식사를 마치고 남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그릇에 칼국수 국물을 듬뿍 부어 놓았다.

먹은 것이 체하지는 않을지......

다음부터는 아는 식당이 없는 곳을 여행할 때에는 차라리 통조림이라도 챙겨 가자~   

식당을 나오니 흐린 날씨에 늦은 시간이라 벌써 어둑어둑 해지는 느낌이다.

 

 

 

 

 

 

 

 

어렴풋하게 영흥화력 굴뚝이.....

 

 

 

 

 

 

 

 

 

 

 

 

 

 

 

 

 

 

 

 

 

매바위

 

 

 

[전에는.....]

20090110.....   http://hhk2001.tistory.com/2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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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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