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말 발산동 해넘이/20121223

 

멀리는 못가더라도 신년(2013년)의 첫번째 해돋이를 보기 위한 준비는 하고 있었다.

일기예보 상으로는 해돋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한다.

그렇다면 식구들과 오후에 아라인천터미널이 있는 정서진에 가서 2012년의 마지막 해넘이나 보기로하고 하였다.

다행히 오후 내내 날씨가 좋아서 해넘이를 보는데는 문제가 없을것 같다.

그런데 뜻밖의 일로 승용차를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

취미와 연관이 있어 나름대로 중요하게 여기는 일인데, 내게 물어보지도 않고 결정되어 어이없다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미 결정되었으니 내가 포기하기로 하였다.

그래도 일몰은 보아야 하겠기에 추위에 대비하여 중무장하고 카메라와 삼각대를 챙겨서 집을 나왔다.

우장산에 올라갈까하고 마을버스를 기다리는데 좀체로 오지 않는다.

해도 상당히 기운데다가 마냥 기다릴 수도 없고, 우장산에 올라가더라도 적당한 곳이 있을까 하는 의문이 생겼다.

하는수 없이 좀 시원치 않더라도 해넘이를 볼 수 있는 가까운 마곡역 부근으로 장소를 변경하였다.

요즈음 마곡지구공사가 한창인데 공사현장은 모두 높은 가설울타리가 설치되어 있어서 해넘이를 볼만한 곳을 찾기가 쉽지는 않다.

다행히 요즈음 마곡역 부근의 공항로가 공사로 우회하는 길이 생기며 마곡역 부근에 넓은 공터가 있는 것이 생각났다.

 

 

 

 

 

 

 

 

 

 

 

 

 

 

 

 

 

 

 

 

 

 

 

날씨가 좋다면 내일 아침에 행주대교에서 해돋이를 촬영할 준비를 해놓고 잤으나, 새벽에 일어나  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끼었다. 

 

 

 

 

Posted by 하헌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