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들꽃수목원/20121216

 

겨울철 여행지로는 식물원 무난하다.

따뜻하기도 하고 한적해서 좋다.

허브가 많은 식물원은 온실 가득한 향기도 좋다.

온실에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라도 있으면 더욱 좋다.

이런 조건이 잘 갗추어진 식물원으로는 가평의 이화원이 으뜸이라고 생각한다.

그 외에도 아산 세계꽃식물원, 평창 허브나라농원, 포천 허브아일랜드, 화성 우리꽃식물원 등이 있지만 개인적인 취향 때문인지 이화원 만 못하다.

 

양평 들꽃수목원도 가 볼만한 곳이라 생각되고 가까워서 올 겨울 첫번째 식물원 여행지로 선택하였다.

며칠전의 초겨울 혹한도 많이 누그러져서 어제와 오늘은 겨울 날씨답지 않은 기분이 든다.

안개 피어오르는 한강변을 따라서 양평까지 가는 동안 두어군데를 빼고는 구름인지 안개인지 때문에 햇살이 비추지 않는다.

개장시간이 지났지만 인적이 없는 들꽃수목원에 입장하였다.

겨울철에는 온실안이 따뜻한 것은 당연한 일이겠지만, 

따뜻한 온실에서 마음 편히 쉬었다 갈 요량으로 왔으니 입장하며 온실은 따뜻한지 학인하였다.

겨울 날씨 치고는 추운 날씨는 아니지만 햇살이 없어서 어설프다.

밖은 따뜻해지면 보기로 하고 우선 온실로 들어갔다.

삼중으로 된 문을 열고 열대온실로 들어가니 식물들은 전정하고 가꾸어서 단정한 모습이다.

그런데 온실 안이 썰렁해서 의자에 앉아 있을만한 처지가 아니다.

혹시나 옆 칸은 괜찮을까 해서 가 보았으나 카페에서 일하는 젊은이가 전기난로를 끌어안고 있다.

요즈음 원자력발전소의 가동중단으로 겨울철 전력수급난이 심각해서 난방을 하지 않는지도 모르겠다.

온실은 햇빛만 비추면 따뜻해는데 날씨가 흐려서 햇빛이 비추지 않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되기는 한다.

따뜻한 온실을 기대하고 찾아 왔는데 그런 배려가 없다는 것을 아쉬워하며 바로 들꽃수목원을 나왔다.

 

 

 

 

 

 

 

 

 

 

 

 

 

 

 

 

 

 

 

 

 

 

 

 

 

 

 

 

 

비파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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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는.....]  20120331,  201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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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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