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새해 일출/20100101

엊저녁에 날씨가 추워지리라는 예보를들으며 잠자리에 들었다.

특별히 일어날 시간에 알람을 맟추지도 않았다.

그저 아침에 일어나서 맑고 일출사진을 찍을 수 있는 조건이 되면 가려고 했다.

아침에 눈을 뜨니 일출 시각까지는 한시간 반의 여유가 있다.

추위에 대비해서 옷을 단단히 챙겼다.

물론 어제 보아둔 행주대교 밑으로 갔다.

아침운동 나온 두어명 이외에는 아무도 없다.

철새들만 무리지어 날고 있다.

조금이라도 동쪽으로 가는 것이 유리 할 것 같아서 바지선 위에 자리를 잡았다.

해가 뜰 무렵이 되니 강건너 행주산성에서 해맞이 축제를 하는지 풍선도 날고 북소리도 들린다.

방화대교 아래부근을 살펴보고 있는데 어느새 해가 보이기 시작한다.

하필이면 방화대교 교각과 당인리발전소 굴뚝 사이의 좁은 공간에서 뜨고 있다.

자리가 마땅치 않아서 급히 강변으로 이동하였다.

산이나 강물 위로 떠 올라야 제격인데 다리 구조물 사이로 뜨고 있다.

뒷편의 행주대교 위에서는 강물 위로 뜨는 해를 볼 수 있을까?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7:52/행주대교/일출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7:58/행주대교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8:02/행주대교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8:08/행주대교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8:18/행주대교


400D/Nikkor80-200mm렌즈/ISO100/20100101.07:38/행주대교/월몰

Nikkor렌즈를 사용 할 때 가장 어렵고 귀찮은 것은 촛점 맞추기다.

일출사진을 찍기 전에 무한대 촛점을 맞추고 확인하기를 반복했다.

엊저녁에 여기서 막 떠올랐던 달이 이제 지고있다.

이 부근에는 나 혼자였는데 뒤를 보니 행주대교 위에 인파가 몰려있다.

올해가 처음이 아닌지 다리 중간의 약간 서쪽에 집중 되어있다.

아마도 저 곳이 일출 사진의 포인트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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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하헌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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